이 책은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신학 교수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유명한 저서 <세상을 사는 지혜>를 발췌하여 번역한 책입니다. 삶의 지혜를 담은 소중한 구절들이 단편 수필처럼 아주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지만, 그 안에서 다루고 있는 삶의 다양한 모습들은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. 앞으로 무엇을 할지,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는 것인지,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인지 한창 고민이 많은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기에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마음 깊은 곳까지 다가오는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. 한 번 쓱 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잠시 책장을 덮어두고 다시 한번 곱씹어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 깊은 맛이 절절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.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내적？외적 자기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깊은 지혜의 숨결로 다가와 인생의 큰 지침서, 또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.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구절들이 너무도 많으니 꼭 메모하면서 읽기를 권합니다.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<군주론>에 맞먹는 명저라는 명성을 얻었다고도 합니다. 예리한 통찰로 세상을 바라보고,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어떻게 나를 실현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.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는 한, 뜻은 쇠하지 않습니다. 비는 언젠가 갠다. 그리고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. 청소년 여러분들의 희망 가득한 삶을 응원합니다.